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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비 수술방 가시고.  http://www.supulgrim.org   -홈지기
내 아비 수술 방에가시고 내 품안에 안긴
아버지 땀내 나는 갈색 외투.
닳고 헤진 지갑.
누런 속옷에 보프라기 가득한 바지.
지나가던 어느 아비 깔끔한 옷차림에 나 그만 눈을 떨구네.  

내 아비 수술방 가시고 내게 남겨진 흙때 묻은 양말.
유행지난 구두 한켤레가 초라하게 신발장 위에 놓여있네.
내 아비 유난히도 까만 얼굴. 염색바랜 머리카락...  

그 앞에 내 향기나는 옷.  빛나는 구두.  정갈히 빗은머리.
점잖은 말투. 어느것 하나 초라하지 않은 것 없네..


*남의 눈엔 제 아버지가 초라해 보였을지 몰라도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진 적이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불러준 글자를 몇자 받아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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