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은...
어렸을적 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 뇌리속에 박혀있는 '바르게'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만 할때가 많으면, 많을수록 제자신이 한심했습니다.
항상은...
내 안에 나아닌 또 다른 놈이 있다는걸 느낍니다.
그냥 ,내 마음을 해치지 않는 이상. 그놈은 그냥 놔두려합니다.
헌데, 가끔은 그놈이 두렵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가끔은 다 쌓아놓은 돌들을 무너뜨리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그놈이 두렵습니다.
내자신이 어떻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까?
그놈은 돌을 쌓으라고 하면서...
그것이 돌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지 않았습니다.
돌을 쌓아 성을 지을수도 있겠고, 보잘것 없는 허름한 집을
지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돌은 돌입니다
나를 잘 알고 있는 놈에게 이젠 독립하려 합니다.
난 알았습니다.
알고 있었으니까요. 지금 이것이 아니란걸 알았으니까요.
난 어떻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난 어떻게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무 고민도... 아무 고통도... 느끼지 않으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