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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lily7925
제목: 가을, 사랑 목마름

가을은 열 사람에게서 조금씩 사랑 받기보다 한 사람에게서
지독한 사랑을 받고 싶은 때입니다. 그 열병으로 온 산의
단풍들을 활활 불태우고 싶은 때입니다.

열 시간을 말하지 않아도 일 분도 놓치지 않는 그런 사랑,
만 리를 떨어져 있어도 눈빛을 볼 수 있고 체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랑

십년을 헤어져 있어도 이별이나 그리움이 아닌 만남과
기다림으로 아침마다 설레는 그런 사랑,

끝없는 외길인 줄 알면서도
아무 걱정도 욕심도 미련도 없이 같이 걸을 수 있는 그런 사랑,

부르면 그동안 이룬 것 모두 포기하고 달려가
그대로 안길 수 있는 그런 사랑....

가을마다 우리는 그런 사랑을 목말라 합니다.
가을 마다 우리는 그런 사랑을 젖어 봅니다..     --용철이.

======== 사랑은 언제나 목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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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하늘과 바다의 사랑 [1]  freedom   2002/10/30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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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그러나 이제 보니, [3]  우울증   2002/10/20  684
102    너에게 묻는다.  바게트   2002/10/20  831
101    느낌이 오는 사랑 이야기 [2]  로키   2002/10/20  955
100     다섯 연으로 된 짧은 자서전 [5]  우울증   2002/10/19  997
99     도둑에게서 배울 점  우울증   2002/10/19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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