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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로키
제목: 느낌이 오는 사랑 이야기
http://cafe.daum.net/rokeegal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 거리에서

큰 가방을 든 두 남녀가 택시를 세웠다.

아저씨 여기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가 주세요.

사십대 초반쯤 돼 보이는 여자의 말에

경철 씨는 백미러로 그들을 힐끗힐끗 쳐다보았다.

여보 지금 당장 당신을 집으로 모셔갈 수 없어 정말 미안해요.

이해하오. 꼭 오년 만이구료. 아이들은 많이 자랐겠지?

네. 나리와 경민이가 중학생이 됐어요.

여보, 아이들이 좀더 자라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만 기다리기로 해요.

알겠소

내 이제부터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하리다. 뭐든 말만 하시오.

남편이 아내의 어깨를 다독거리며 말했다.

당신은 미국에서 오 년 동안 계셨던 거에요.

우선 따뜻한 물로 목욕한 뒤 푹 주무세요.

그사이 제가 나가서 당신이 갈아 입을 옷을 사 오겠어요.

그런 다음 편하게 식사를 하고 아이들의 선물을 사서

저와 함께 집으로 가면 돼요.

그러자 남편은 아내의 손을 꼭 잡은 채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제서야 경철 씨는 그들의 딱한 사정을 알 게 되었다.

작은 식료품 가게에서 잠깐 차를 세운 경철씨 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두부를 한모 사서

차 안에 있는 그부부에게 내밀었다.

잠시 차를 세워둘 테니 이것 좀 드슈.

몇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그들을 차 안에 남겨둔 채

한참을 밖에서 서성거리던 경철씨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몇 년 전 천안 교도소 앞에서 두부를 가져와 기다리고 있던

죽은아내의 웃는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

고생도 많이 하고 떠난 당신 ,

나 한 순간도 당신 잊은적이 없는데

떠난 당신은 어떤지 몰라도 남아있는 난,,

이렇게 아프답니다....

당신 잃고 남자 혼자 살아 간다는 거 ,

힘이 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당신 만나는 날까지

매일밤 견디며 살아 가다가

곧 다시 만나는 날

당신에게 못다한 말들

많이 해주고 살고 싶습니다..

사랑하고 ,,, 미안 하다고......

그땐 정말 다신 당신 혼자 보내진 않을 거요

다시 한번 사랑 할 수 있다면 ...

다시 한번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




  썬플라워 올라오는 글을 클릭하니..다음 카페로 이동함..-.- 홍보아이디어 굿~ 그래서 가입함..-,.-;; 2002/10/20 x  
  홈지기 이글.. 비오는 날이나. 슬픈날. 읽으면 안 될것 같아요. 왜 그런지. 보시면. 흑. 200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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