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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freedom
제목: 남의 말을 잘듣는이와는 .....
남의 말을 잘 듣는 이와는 친하지 말라

가난한 열자의 식구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는 날이 많았다. 어느 날 손님 하나가 열자의 명성을 듣고 그의 집을 방문했다가 그의 얼굴에 굶주린 빛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열자의 딱한 사정을 안타깝게 여기고 그 나라 재상에게 가서 말했다.

"열자는 도가 높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당신네 나라에서 굶주리며 궁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이 도가 높은 이를 아낀다는 말을 들었는데, 열자의 모습을 보고 나니 그것이 거짓처럼 생각되었습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

이 말을 듣고 재상은 자신은 결코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그 자리에서 관리를 불러 열자에게 쌀을 보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열자는 재상의 명을 받고 심부름 온 사람에게 재상의 뜻을 고맙게 받겠다는 말을 전하면서 쌀은 받지 않겠다며 다시 돌려보냈다. 심부름꾼이 돌아간 다음 열자의 아내는 화를 내며 남편에게 말했다.

"도가 있는 사람의 처자는 다 편안하게 먹고 산다고 하는데, 우리는 지금 당신뿐만 아니라 나와 아이들도 모두 굶주리고 있습니다. 그런 차에 마침 나라의 재상이 고맙게도 쌀을 보내왔는데 당신은 그것을 받지 않고 돌려보내다니 어찌 그럴 수 있습니까."

열자가 웃으며 아내에게 말했다.

"그 재상은 남의 말을 듣고 나에게 쌀을 보내 주었소. 그런 그가 다른 때에 나에게 해로운 말을 하는 남의 말을 듣고 나를 해치지 않는다고 어찌 장담할 수 있겠소? 그런 이와 친해지는 것은 위험하오."

과연 얼마 안 있어 백성들이 일으킨 난에 그 재상은 목숨을 잃었고 그 재상과 친분이 두터웠던 사람들도 난에 휩쓸려 죽거나 다치고 재산을 잃었다.

쪼매니가.....





  홈지기 '열자'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어지네요.. 2002/12/11    
  사막의 우물 열자의 성은 열(列), 이름은 어구. 전국시대의 정나라 사람으로연대는 모른다. '열자' 이 책은 서한의 유향이 정리교정한 것으로 총 8편이며, 한서 예문지에도 8편으로서 장자보다 이른 시대의 사람으로 나타나 있다.
도가서는 노자, 장자, 열자가 3대대표이나 생명을 가장 달관적이며 시원스럽게 나타낸 것은 바로 열자이다.
또한 그의 탈속적 성격은 정포에서 40년간 살았음에도 왕은 물론 그를 아는 자가 없을 정도였다.
그는, '살 수 있어 사는 것은 천복이요, 죽을 수 있어 죽는 것은 천복이라. 살 수 있되 살지 않음은 천벌이요, 죽을 수 있되 죽지 않음은 천벌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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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는 자세한 인물소개가 없군요.
허구라는 의견도 있구...
암튼 좋은 얘기가 많이 있군요^^
덕분에 훌륭한 사람하나 알고 갑니다.
2002/12/12    
  홈지기 어? '사막의 우물'님! 오랜만이에요~~.
이렇게 궁금증도 풀어주시고.. 감사.^^;
열자라는 사람.. 관심은 많았는데. 아직 어떤것도 제대로 접해보지 못했었거든요.
이래저래 좋은 정보 많이 가져가네요 .
200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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